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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최고가 첫날, 기름값 벌써 올렸다…내주 본격화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3.27 11:26
수정2026.03.27 11:44

[앵커] 

중동 사태 여파가 우리 생활 전반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어제(26일) 자정 2차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일선 주유소 기름값이 첫날부터 요동쳤고, 플라스틱과 비닐의 원료인 나프타는 수출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조슬기 기자, 우선 오늘(27일) 기름값이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미 상당수 주유소들이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보통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830원으로 어제보다 11원가량 올랐습니다. 

경유도 어제보다 10원 정도 오른 1826원을 기록했습니다. 

아직 주유소별 재고가 있는 만큼 가격 인상 요인이 없지만 선제적으로 가격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 0시부터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들어갔는데요. 

휘발유 공급가 상한이 1934원, 경유는 1923원으로 1차 때보다 210원씩 올랐습니다. 

주유소들이 가지고 있는 재고가 소진되는 다음 주 소비자 가격은 2000원대 초반이 될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습니다. 

소비자 체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했습니다. 

휘발유는 최대 200원 경유·등유는 500원가량 추가 상승을 막았다는 게 정부 측 설명입니다. 

[앵커] 

나프타 수출도 전면 금지됐죠? 

[기자] 

맞습니다. 오늘 0시부터 5개월간 국내에서 생산된 나프타 수출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수출 계약이 체결된 물량도 예외 없이 적용됩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수급에 차질이 생겼고, 이로 인해 국내 나프타 재고는 최대 15일분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국내에서 생산된 나프타의 약 11%가 해외로 수출되고 있는데, 이 물량을 전량 국내로 돌릴 계획입니다. 

정부는 정유사와 등에 나프타 생산·재고 현황을 매일 보고하도록 하고, 매점매석 행위가 적발되면 사업자 등록 취소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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