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피드백 수용해 패치 지속…도깨비 준비 중"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3.27 11:19
수정2026.03.27 11:59
펄어비스가 AAA 액션 어드밴처 게임 신작 '붉은사막'에 대해 "오랜 기간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오늘(27일) 경기 과천시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자리에서 "이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조작법 개선 등 지속적인 패치를 통해 게임을 더욱 업그레이드하겠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는 "붉은사막은 출시 이후 스팀 매출 1위, 동시 접속자 수 24만 명, 4일만에 300만 장 판매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라면서 "다음에는 주주 분들께 판매량 500만 장의 성과를 빠르게 알리고, 연말까지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는 붉은사막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게임의 스토리라인이 부족하다"는 주주 지적에 대해 허 대표는 "스토리에 대해 유저분들이 느끼는 아쉬움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공감한다"면서 "잘 해낼 수 있었으면 좋았을 거라 생각하고, 남은 시간 부족한 부분을 메우려고 제작진이 노력했지만, 결국 저희가 잘할 수 있는 게임플레이 강화에 집중했다"라고 답했습니다.
료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출시 계획에 관해서는 결정된 것은 없지만, 당분간은 무료 패치를 통한 업데이트에 무게를 싣겠단 취지로 말했습니다. 그는 "확장팩 판매로 이어지는 것도 좋지만, 콘텐츠 확장에 따라 본편이 더 많이 팔리는 형태로 수익을 만들어내는 게임도 있다고 본다"라며 "붉은사막 본편이 잘 팔릴 수 있는 전략적 판단을 하고 싶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모드(mod·게임 내용을 수정하는 개조 파일) 지원에 대해서는 "모드 커뮤니티가 활성화돼있기도 하고, 우리 게임이 샌드박스 구조를 갖고 있기에 지원한다면 강점이 될 거라 본다"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모드를 지원하려면 엔진의 많은 부분을 오픈해야 하기에, 개발팀에서도 긍정적으로는 보고 있지만 구체적 계획은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닌텐도의 콘솔 기기 '스위치 2' 지원 여부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는 관심을 갖고 연구개발(R&D)을 시작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차기작인 도깨비(DokeV) 등에 대한 내용도 이번 주총에서 공유됐습니다.
허 대표는 "도깨비는 붉은사막 이후 빠르게 선보일 수 있게끔 준비 중으로, 적절한 시점에 개발 현황을 공개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다른 신작 준비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 펄어비스는 연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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