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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달내 핵심무기 소진…'멍텅구리 포탄' 사용 불가피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27 10:42
수정2026.03.27 14:14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무기재고 소진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조기에 마무리해야 하는 시간과의 싸움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현지시간 26일 미국이 전쟁 개시 약 4주 만에 핵심 공격·방어 무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한 달 이내에 전쟁 출구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전쟁 초기 16일 동안 1만1천발 이상의 탄약을 사용했습니다. 비용상으로는 260억달러(약 39조원)에 달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차세대 정밀타격미사일 프리즘(PrSM) 등 핵심 전력의 재고가 빠르게 줄었습니다.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현 수준의 소모 속도가 유지될 경우 일부 핵심 무기가 한 달 내 소진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대기권 안팎에서 적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유일한 체계인 사드는 전쟁 초반 16일 동안 198발이나 사용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해군의 SM-2·SM-3·SM-6 지대공 미사일 431발, 패트리엇 미사일 402발도 소모됐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결국 정밀 유도무기 대신 재래식 폭탄인 이른바 '멍텅구리 폭탄'(dumb bomb) 사용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의 아르민 파퍼거 최고경영자(CEO)는 "미국과 중동, 유럽의 방공 미사일 재고가 거의 바닥났다"며 "전쟁이 한 달 더 지속될 경우 사용 가능한 미사일이 거의 남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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