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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공급망 펀드 '팍스 실리카' 2.5억달러 투입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3.27 06:32
수정2026.03.27 08:44

팍스 실리카 펀드 보도자료
[미 국무부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정부가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한 '팍스 실리카 펀드'에 2억 5천만 달러, 우리 돈 약 3천700억 원을 배정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미 국무부는 현지시간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회와 협력해 이 같은 대외원조 자금을 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팍스 실리카의 주도적인 민간 파트너들과 서명국이 핵심 신기술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며 "이 펀드로 미국과 전세계 기업에 새로운 상업적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여기에 1조 달러, 약 1천500조 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대규모 국부펀드와 민간 투자까지 끌어들이는 다국적 컨소시엄 구성도 추진합니다.

일본 소프트뱅크와 싱가포르 테마섹이 창립 멤버로 거론되고 있고, 싱가포르·UAE·카타르·스웨덴 등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팍스 실리카는 트럼프 행정부가 작년 12월 출범시킨 반도체 공급망 연합체로, 한국·일본·싱가포르·영국·호주·인도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추격을 견제하면서 동맹국 간 AI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국무부는 이번 자금 배정에 대해 루비오 국무장관이 강조해온 '원조가 아닌 무역'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1조 달러라는 투자 규모가 어떻게 산출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전 세계 외국인 직접 투자 총액이 1조 6000억 달러였다는 점을 들어 이 수치의 근거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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