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상군 투입 가능성은?…해협서는 신경전 고조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3.27 05:52
수정2026.03.27 06:12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시한을 미뤘지만, 지상군 투입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여기저기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데요.
이란 역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정광윤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협상을 위한 시간을 번 것처럼 보이면서도 지상군 투입 신호음은 갈수록 커지고 있죠?
[기자]
악시오스는 "미 국방부가 '최후의 일격'을 검토 중"이라며 "지상군 투입과 대규모 폭격이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를 통해 이란 석유수출거점인 하르그섬을 점령해 협상카드로 삼거나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중요한 인근 섬을 확보하는 방안이 유력한데요.
최근 아랍에미리트에선 미군 수송기가 기동훈련에 나섰고 중동 전개명령을 받은 미 공수사단 병력 수천여명이 항공기를 타고 24시간 내 투입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여기에 더해 각각 2200여 명 규모인 해병상륙단 한 개가 중동 해역에 거의 도착했고, 나머지 한 개는 다음 달 중순쯤 합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같은 군사적 압박이 이란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압박 차원에만 그칠지는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데요.
만약 군사행동을 택할 경우, 병력 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장갑차와 공격헬기 등 충분한 화력을 갖춘 해병대가 앞장서 거점을 확보하고, 공수사단이 점령유지를 위해 즉각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여기에 이란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미국의 공격을 예상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CNN에 따르면 이란은 하르그섬에 병력과 방공전력을 추가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미군 상륙 가능성이 있는 해안선 등 섬 주변에 지뢰를 설치했고, 사전 폭격을 피한 뒤 반격할 수 있도록 휴대용 지대공 유도 미사일까지 갖췄습니다.
이 와중에 이란 반관영매체에선 "지상전을 위해 100만 명 이상의 병력을 조직했다"는 군 관계자 발언을 보도했는데요.
실제로 이란 상비군인 혁명수비대와 정규군 규모가 60만 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고, 여기에 바시즈민병대와 예비군 등을 더한 수치를 내세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이란 매체들을 통해 "미국이 어리석게도 우리 땅에서 지상전에 나서면 지옥을 맛보게 해주겠다"고 밝히는 등 선전성 보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토 전 사령관 등 군사전문가뿐만 아니라 트럼프 참모진에서조차 미군 사상자가 대량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호르무즈해협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부 선박이 통과하고 있지만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으로부터 받았다고 했던 선물에 대해 '파키스탄 국적 8척을 포함해 유조선 10척이 해협을 지나가게 한 것'이라고 공개했는데요.
스페인 주재 이란 대사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페인을 국제법을 준수하는 국가로 간주하고 모든 요청을 수용할 것"이라며 스페인 선박도 통과시켜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회당 30억 원 수준의 통행료를 거두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란은 주권적 권리라고 주장하며 전쟁 이후에도 유지하겠다는 입장인데요.
통행료를 거둬서 항행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유엔해양법협약에 금지돼 있지만 이란은 이를 비준하지 않은 국가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해협 봉쇄를 지휘해 온 이란 해군 사령관을 공습으로 제거했다고 발표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시한을 미뤘지만, 지상군 투입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여기저기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데요.
이란 역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정광윤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협상을 위한 시간을 번 것처럼 보이면서도 지상군 투입 신호음은 갈수록 커지고 있죠?
[기자]
악시오스는 "미 국방부가 '최후의 일격'을 검토 중"이라며 "지상군 투입과 대규모 폭격이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를 통해 이란 석유수출거점인 하르그섬을 점령해 협상카드로 삼거나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중요한 인근 섬을 확보하는 방안이 유력한데요.
최근 아랍에미리트에선 미군 수송기가 기동훈련에 나섰고 중동 전개명령을 받은 미 공수사단 병력 수천여명이 항공기를 타고 24시간 내 투입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여기에 더해 각각 2200여 명 규모인 해병상륙단 한 개가 중동 해역에 거의 도착했고, 나머지 한 개는 다음 달 중순쯤 합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같은 군사적 압박이 이란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압박 차원에만 그칠지는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데요.
만약 군사행동을 택할 경우, 병력 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장갑차와 공격헬기 등 충분한 화력을 갖춘 해병대가 앞장서 거점을 확보하고, 공수사단이 점령유지를 위해 즉각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여기에 이란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미국의 공격을 예상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CNN에 따르면 이란은 하르그섬에 병력과 방공전력을 추가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미군 상륙 가능성이 있는 해안선 등 섬 주변에 지뢰를 설치했고, 사전 폭격을 피한 뒤 반격할 수 있도록 휴대용 지대공 유도 미사일까지 갖췄습니다.
이 와중에 이란 반관영매체에선 "지상전을 위해 100만 명 이상의 병력을 조직했다"는 군 관계자 발언을 보도했는데요.
실제로 이란 상비군인 혁명수비대와 정규군 규모가 60만 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고, 여기에 바시즈민병대와 예비군 등을 더한 수치를 내세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이란 매체들을 통해 "미국이 어리석게도 우리 땅에서 지상전에 나서면 지옥을 맛보게 해주겠다"고 밝히는 등 선전성 보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토 전 사령관 등 군사전문가뿐만 아니라 트럼프 참모진에서조차 미군 사상자가 대량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호르무즈해협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부 선박이 통과하고 있지만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으로부터 받았다고 했던 선물에 대해 '파키스탄 국적 8척을 포함해 유조선 10척이 해협을 지나가게 한 것'이라고 공개했는데요.
스페인 주재 이란 대사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페인을 국제법을 준수하는 국가로 간주하고 모든 요청을 수용할 것"이라며 스페인 선박도 통과시켜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회당 30억 원 수준의 통행료를 거두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란은 주권적 권리라고 주장하며 전쟁 이후에도 유지하겠다는 입장인데요.
통행료를 거둬서 항행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유엔해양법협약에 금지돼 있지만 이란은 이를 비준하지 않은 국가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해협 봉쇄를 지휘해 온 이란 해군 사령관을 공습으로 제거했다고 발표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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