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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종전 불확실성에…WTI 4.6% 급등

SBS Biz 김한나
입력2026.03.27 04:17
수정2026.03.27 05:49


국제 유가가 5% 가까이 반등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유가는 종전 불확실성으로 큰 상승 압력을 받았습니다.

미국 동부시간 2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4달러 16센트(4.61%) 오른 배럴당 94달러 48센트에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이란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너무 늦기 전에 조속히 진지해지는 게 좋을 것"이라며 "그 시점이 오면 되돌릴 수 있는 건 전혀 없고 상황은 절대 좋지 않게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각료회의에서도 이란과 합의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그것을 할 의지가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협상을 절실하게 원하는 게 아니다"며 "우리는 떠나기 전에 더 공격하고 싶은 목표들이 있고 우리는 매일 그것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올바른 합의를 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며 "그 사이에 우리는 그들을 계속 날려버릴 것이며 방해받지 않고 막힘 없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에너지를 통제할 수 있다는 점도 거론했습니다.

이란의 석유 허브로 꼽히는 하르그섬에 대한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란의 원유 수출의 90%는 하르그섬을 통하고 있습니다.

이란 반관영 매체인 타스님 통신은 이란이 전날 미국의 종전안에 대해 공식 답변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해당 제안은 성공을 위한 최소 요건조차 갖추지 못했다"며 "여전히 협상을 위한 어떠한 준비도 없으며 현 단계에서 협상 계획은 현실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WTI는 종전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장 막판 95달러 44센트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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