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제네릭 가격 16% 내린다…제약사 발등의 불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3.26 17:34
수정2026.03.26 19:13

[앵커] 

정부가 약값 인하를 결국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리지널 의약품 복제약인 제네릭 의약품 가격을 지금보다 16% 낮추기로 한 겁니다. 

제약업계는 한해에만 3조 원대의 손실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 당장 시행되는 건가요? 

[기자] 

정부는 하반기 고시 개정을 거쳐 올해를 시작으로 10년 동안 단계적으로 제네릭 가격을 낮추기로 한 만큼 환자들의 가격인하 체감도도 점진적으로 높아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현재 제네릭 가격을 오리지널 가격의 반값 수준인 53.55%선에서 정하도록 하고 있는데 45%로 낮추는 약가 제도 개편안을 확정했습니다. 

제네릭 약가 부담이 높을수록 이에 적용되는 건강보험 재정 부담도 크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건보 지출이 연간 1조 원 줄어들 걸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국산원료를 쓰는 국가필수의약품이나 소아용 의약품 등에 대해선 오리지널의 68%로 예외를 적용하고 혁신형 기업에 개편안 적용을 늦춰주는 특례를 둬서 제약업계 체질 개선과 연구개발도 장려한단 방침입니다. 

[앵커] 

약가 인하를 두고 제약업계의 반발이 거셌잖아요? 

[기자] 

환자들이 주로 접하는 의약품의 85%가 제네릭인데요 그만큼 업계로선 대부분의 제품 가격을 낮춰야 하는 셈입니다. 

업계는 연간 3조 6천억 원의 매출 감소뿐 아니라 일자리 1만 4천 개가 사라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내일(26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나선단 입장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정민다른기사
국민연금, KT 자사주 처분·LG화학 '팰리서 주주제안' 반대
제네릭 가격 16% 내린다…제약사 발등의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