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트럼프, 보좌진에 전쟁 몇주내 끝내라"…협상 개시 촉각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3.26 17:34
수정2026.03.26 18:03

[앵커]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도,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6주 내 종전 계획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미뤄졌던 미·중 정상회담이 5월 중순으로 잡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나리 기자, 이란을 향한 미국의 메시지가 더 강해진 모양새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이란이 군사적 패비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전례 없는 강력한 타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미군은 해병대와 공수부대 등 약 7천 명의 병력을 중동에 추가 배치하며 군사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조기 종전에 대한 의지도 강하게 감지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참모진에게 4주에서 6주 내 종전 계획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란과의 협상, 순탄치 않다는 시그널이 나오고 있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 포기 등에 합의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란 측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제시한 15개 요구안을 "과도하다"고 거부했고, 대신 전쟁 완전 종식과 피해 배상,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 인정 등을 포함한 자체 요구안을 내놓았습니다.

물론 미국 측이 조건 없는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전쟁 여파로 미뤄졌던 미중 정상회담 일정도 확정됐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이 오는 5월 중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백악관은 현지시간 25일, 양국 정상이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회담을 진행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당초 이번 회담은 3월 말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계획됐지만, 이란과의 전쟁으로 미국 측 요청에 따라 약 6주가량 연기됐습니다.

이번 방중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2017년 이후 9년 만의 중국 방문입니다.

다만 회담 일정이 기존보다 하루 줄어든 점은 변수로 꼽힙니다.

외교적 성과에 대한 기대치가 다소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쟁이 길어질 경우 회담이 다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나리다른기사
계란 생산량 2030년까지 10% 늘린다…계란·돼지고기 담합 철퇴
오비맥주, '가뭄' 통영 욕지도에 ‘OB워터’ 생수 1만 병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