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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오늘부터 전 물량 수출 막는다..."내수로 돌려 피해 최소"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3.26 17:23
수정2026.03.27 00:00

오늘(27일) 자정부로 국내에서 생산된 모든 나프타 물량은 수출이 전면 금지됩니다. 나프타를 생산하는 정유업자는 하루 단위로 정부에 나프타 생산 현황을 보고해야 하고, 반출량이 일정 비율 이상 줄어드면 매점매석으로 간주됩니다. 외부로 나갈 물량을 전부 내수로 돌려 나프타 부족발 산업 타격을 최소화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산업통상부는 오늘 00시부터 이 같은 내용의 '나프타 수출제한 및 수급안정을 위한 규정' 고시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시에 따르면 우선 원칙적으로 모든 나프타의 수출은 제한됩니다. 예외적으로만 산업부 장관 승인을 얻은 경우만 수출이 가능합니다. 나프타 수출제한 물량을 국내로 돌리기 위해서입니다.

나프타 사업자인 정유사와 활용사업자 석유화학사는 나프타 생산, 도입, 사용, 판매, 재고 등에 대한 사항을 매일 산업부 장관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또한 정유사가 나프타 생산량 대비 반출량이 합리적 사유 없이 전년도 대비 20% 이상 줄어들면 산업부 장관이 판매, 재고 조정을 명령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산업부 장관은 정유사에 나프타 생산 명령을 할 수 있고,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해외에서 도입한 나프타를 특정한 나프타 활용사업자에게 공급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나프타 수출제한 규정은 27일 00시부터 5개월간 시행될 예정이며, 규정 시행 즉시 모든 나프타에 대한 수출이 원칙적으로 제한됩니다.



산업부 김정관 장관은 "나프타는 대한민국 산업을 지탱하는 기초 원료인만큼 정부는 수급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국외도입 지원 등을 통해 도입 물량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나프타는 반도체, 자동차 등 연관 산업에서 사용하는 석유화학 소재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원료로서, 국내 수요의 4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산 수입 비중이 77%로 이번 중동전쟁에 따른 수급 영향이 큰 품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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