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K-엔비디아' 키운다…리벨리온에 2500억원 직접 투자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3.26 16:38
수정2026.03.26 16:38
리벨리온의 'AI 반도체(NPU) 양산 및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사업'에 2500억원이 투입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6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첨단전략산업기금이 리벨리온에 2500억원의 자금을 직접 투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벨리온은 지난 2020년 설립됐으며, 국내 AI 반도체 분야에서 양산 및 상용화 경험이 있는 유니콘 기업입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7건의 1차 메가프로젝트 중 네번째이자, 직접투자 사례로는 첫번째 승인입니다.
이번 사업은 구체적으로 국내 AI 반도체 팹리스(설계) 벤처기업인 리벨리온이 앞서 개발한 AI 반도체(NPU) 'Rebel100TM'을 양산하고 차세대 AI 반도체를 추가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앞서 리벨리온은 양산 및 개발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6000억원 규모의 자금 수요를 밝힌 바 있으며, 기금운용심의회는 첨단전략산업기금 2500억원을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매입하는 형태로 지원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상환전환우선주란 일정한 조건 하에서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상환권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을 동시에 가지는 우선주로서, 벤처투자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투자형태의 하나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투자로 첫걸음을 내딛는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는 국내 유니콘 기업이 데카콘(Decacorn)으로 안착하는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특히 리벨리온은 국가 AI 주권 확보를 위한 키 플레이어의 하나로서 우리나라가 세계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향후에도 국민성장펀드는 국내 대표 AI 기업 육성을 위한 K-엔비디아 프로젝트 기업을 추가로 승인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소버린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대상을 계속 발굴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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