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이참에 장기 점령' 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계속 주둔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26 14:56
수정2026.03.26 17:05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티레의 카스미예 다리에 공습을 가하는 순간. (AP=연합뉴스)]

 이란의 편에서 참전한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위협을 제거한다며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을 투입한 이스라엘이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이 지역에 군대를 주둔하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현지시간 24일 헤즈볼라의 위협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레바논 남부 리타니강 이남 지역에 '안보 구역'을 설정하고 직접 통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츠 장관은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수뇌부와 함께한 전황 평가 회의에서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를 궤멸시키기 위해 레바논 내에서 모든 전력을 다해 작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의 안전이 완전히 보장되기 전까지는 북쪽으로 피란한 레바논 남부 주민 수십만 명의 리타니강 이남 귀환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특히 헤즈볼라가 병력과 무기를 남부 레바논으로 수송하는 데 활용해 온 리타니강 위의 모든 교량을 이미 폭파했다고 언급하며 "이스라엘군이 남은 교량과 리타니강에 이르는 안보 구역 전체를 장악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지난달 28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죽자 참전을 선언하고 이스라엘을 공격해왔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위협을 제거하겠다며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와 남부 국경지대 등을 공습하고, 지상군을 국경 너머로 보내 헤즈볼라를 소탕하고 완충지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흑해서 튀르키예 원유 14만t 유조선에 폭발
도쿄·파리도 제쳤다…서울, 금융경쟁력 평가8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