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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조 유상증자"…한화솔루션, 재무개선·태양광 투자 '투트랙'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3.26 14:51
수정2026.03.26 14:57


이 대규모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차세대 태양광 기술 투자에 속도를 냅니다.



한화솔루션은 오늘(26일) 이사회를 열고 2조4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확보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와 태양광 혁신 기술 투자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5월 14일이며, 발행가액은 6월 17일 확정됩니다. 구주주 청약은 6월 22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실권주 일반 공모는 6월 25~26일 이뤄집니다.

한화솔루션은 앞서 2년간 약 2조3천억 원 규모의 자구책을 추진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습니다. 자산 매각과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했지만, 글로벌 태양광·화학 업황 둔화로 신용등급 하락 압박이 지속되자 추가 자본 확충에 나선 것입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 중 약 1조5천억 원은 차입금 상환에 활용됩니다. 이를 통해 올해 기준 연결 부채비율을 150% 미만으로 낮추고,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부채비율 100% 수준을 목표로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나머지 9천억 원은 차세대 태양광 기술 투자에 투입됩니다. 특히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태양전지 양산 기반 구축에 집중합니다.

우선 1천억 원을 투입해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공정 안정성과 양산성을 검증한 뒤, GW급 양산라인 구축과 차세대 셀 기술인 탑콘(TOPCon) 생산 확대에 8천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입니다.

한화솔루션은 퍼크(PERC)에서 탑콘, 탠덤으로 이어지는 고효율 기술 전환을 통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아울러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습니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결 순이익의 10%를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하며, 최소 주당 300원의 배당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재무 안정성과 성장 투자, 주주환원을 동시에 추진하는 '균형 전략'을 통해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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