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투자·부채 절반 감축"…SKC, 김종우 체제로 '반등 승부수'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3.26 14:50
수정2026.03.26 14:56
SKC가 김종우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재무개선과 신사업 투자를 동시에 추진하는 새로운 경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글라스기판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사업과 기존 사업의 턴어라운드를 통해 '안정·회복·성장' 3단계 전략을 본격화합니다.
SKC는 오늘(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종우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SKC 전략담당 임원과 투자사 대표를 거치며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실행력을 인정받은 인물입니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라스기판 등 미래 사업을 안정적으로 안착시킬 적임자로 평가받습니다.
김 대표는 주주총회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안정, 회복, 성장'을 3대 핵심 미션으로 제시했습니다.
우선 SKC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1조원 중 약 5천900억원을 글라스기판 사업(앱솔릭스)에 투입합니다. 미국 조지아 공장의 상업 생산과 글로벌 장비업체 Applied Materials와의 협력, 설비 고도화 등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나머지 약 4,10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활용합니다. 이를 통해 현재 233% 수준인 부채비율을 142%까지 낮추고, 신용등급 개선과 추가 투자 여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기존 사업의 회복 전략도 병행됩니다. 동박 사업은 말레이시아 공장을 중심으로 원가 구조를 개선하고, 반도체 소재 사업은 베트남 공장 증설과 HBM용 테스트 소켓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박동주 CFO가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사외이사 2명도 재선임됐습니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는 채은미 의장이 연임되며 이사회 안정성도 유지됐습니다.
SKC는 신사업 투자와 재무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을 통해 반도체 소재와 차세대 기판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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