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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현대차 증거금 제동…33조 빚투에 경고등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3.26 11:28
수정2026.03.26 13:45

[앵커] 

중동 전쟁이 터지기 전까지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증시 급등세 속에서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경우도 크게 늘었습니다. 



문제는 중동발 불확실성이 터진 지금이죠.

주가 급등락이 본격화된 가운데 증권사들이 통제 수위를 잇달아 높이고 나섰습니다. 

신성우 기자, 증권사들이 증거금을 손보고 있죠? 

[기자] 



하나증권은 지난 24일부터 삼성전자,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 39개 종목의 위탁증거금률을 기존 20%에서 30%로 올렸습니다. 

쉽게 말해 보증금을 기존보다 더 쌓아둬야 한다는 겁니다. 

이들 39개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코스피 전체의 약 50% 수준인데요. 

그만큼 주요 종목들입니다. 

통상 증권사들은 테마주 등 변동성이 큰 종목들 위주로 증거금률을 상향하곤 하는데요. 

이렇게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까지 증거금률을 올리는 것은, 그만큼 '빚투' 규모가 늘었고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리스크가 커졌다는 얘기입니다. 

올해 초 한국투자증권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상위 종목들의 증거금률을 끌어올린 바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빚투 규모는 최근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지난 24일 기준 신용융자 규모는 33조 4200억 원입니다. 

지난 1월 29일부터 벌써 두 달 가까이 30조 원을 웃돌고 있는데요, 역대 최대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빚투가 불어나자, 금융당국도 증권사들에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주문하고 있는데요. 

이에 증권사들은 빚투 통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위탁증거금률을 상향하는 것뿐만 아니라 신용융자 거래도 일시 중단하며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고요. 

뿐만 아니라 신용융자 이자율 이벤트를 조기 종료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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