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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무뇨스 "올해 AI 중심 기술기업 전환 박차"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3.26 09:50
수정2026.03.26 10:00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열린 현대차 타운홀 미팅 '2025 리더스 토크(2025 Leaders Talk)'에서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제공=연합뉴스)]

현대차는 오늘(26일) 올해 현지 생산과 지역별 특화상품 출시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기술기업 전환을 가속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제58기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경영 방향과 핵심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작년 실적과 관련, "판매량은 414만대, 매출은 사상 최대인 186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11조4천700억을 기록했다"며 "그룹 차원에서 글로벌 판매량 3위, 수익성 2위에 오르는 등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지난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여한 깐부회동,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략 강화 등으로 전 세계가 현대차를 바라보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깐부회동으로 현대차는 글로벌 AI 혁신의 중심에 서는 계기가 됐다"며 "SDV 및 자율주행 전략을 이끌 핵심 경영진 체계 강화와 CES에서 보여준 AI 로보틱스 비전도 현대차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올해 글로벌 통상 환경이 에너지 등 공급망 리스크, 관세 압력에 더해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며 현대차는 정주영 창업 회장의 도전정신과 협력사와 함께하는 '원팀' 정신으로 이를 헤쳐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올해 경영전략으로 ▲ 현지화 전략 강화 ▲ 지역별 특화 상품 전략을 강화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 가속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현지화 전략과 관련 "미국 내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을 본격화하고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에 신규 생산 거점을 구축하겠다"며 "2030년까지 그룹 기준 글로벌 생산능력을 연간 120만대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이어 "글로벌 고객 니즈에 맞춘 지역별 특화 상품 전략을 강화하겠다"며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에 더해 한국, 유럽, 미국에서의 신차 출시 계획을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향후 5년간 20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전용 전기차인 일렉시오 SUV에 이어 올해 신형 세단 전기차를 선보입니다. 판매 목표는 기존 대비 2배 확대한 연간 50만대입니다.

유럽에서는 올해 4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아이오닉3 공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18개월 동안 5종의 신규 모델을 출합니다. 아울러 2027년까지 모든 모델에 친환경차 버전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인도에서는 2027년 최초로 현지 설계, 개발한 전기 SUV를 공개하고, 2030년까지 50억달러의 투자해 푸네 신공장 생산능력을 25만대로 확대합니다. 아울러 향후 10년간 26개 신모델을 투입하고, 2027년에는 제네시스의 인도 진출도 검토합니다.

이밖에도 북미에서는 투싼과 엘란트라를 출시하고, 2027년부터는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을 선보일 방침입니다. 또한 2030년 이전 중형 픽업트럭도 출시합니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올해 고성능 GV60 마그마와 플래그십 SUV 전기차를 선보입니다.

무뇨스 사장은 기술기업 전환에 대해선 "특히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와의 협업, 포티투닷 및 모셔널에 대한 투자, 웨이모와의 파트너십 강화한다"며 "아틀라스를 실제 생산 현장에 투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고,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구글 딥마인드와 엔비디아의 손잡고 피지컬 AI를 생산하고 움직이게 하는 지능형 시스템을 만드는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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