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우정청, 소포에 첫 유류할증료 부과…이란 전쟁 불똥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3.26 05:54
수정2026.03.26 05:59
[USPS 차량과 배달원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연방 우정청(USPS)이 연료비 상승을 이유로 소포 배송에 처음으로 유류 할증료를 부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여파로 유가가 급등한 데 따른 고육책으로 풀이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25일, USPS가 오는 4월부터 소포 운송 비용에 8%의 추가 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계획상으로는 2027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폐지할 방침입니다. 이번 할증료는 소포에만 적용되며 일반 우편물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소포에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가파른 유가 상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미국 내 디젤 가격은 갤런당 5.38달러로, 1년 전보다 51% 폭등했습니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배송 원가 부담이 크게 커졌기 때문입니다.
민간 택배업체들도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페덱스(FedEx)와 UPS는 기존에도 유류 할증료를 부과해왔는데,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추가 급등하자 최근 이를 대폭 인상했습니다.
USPS가 할증료를 도입하지 않으면 민간 업체 대비 역차별 구조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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