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종전안 내밀자 이란 "비현실적"…협상 출발부터 삐걱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3.26 05:50
수정2026.03.26 06:43
[앵커]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메시지를 교환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면 협상이 곧 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대화를 위한 준비가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일단 미국이 종전안을 보냈고, 이란은 거절하면서 역제안을 내놨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먼저, 미국이 이란에 제시한 종전안에는 어떤 내용이 담긴 건가요?
[기자]
크게 세 갈래로 분류할 수 있는데, 핵심은 이란 핵 무력화입니다.
이란이 보유한 핵 능력을 해체하고 나탄즈·이스파한·포르도 등 3대 핵시설을 해체하는 것을 비롯해 60% 고농축 우라늄 450kg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넘기라는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다음으로 군사력 제한입니다.
미사일 사거리와 규모를 제한하고, 헤즈볼라·하마스·후티 등 중동 내 친이란 대리세력 지원을 전면 중단하라는 것입니다.
모두 이란의 군사력과 영향력을 크게 축소시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란이 사실상 봉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 항행 구역으로 보장하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러한 요구 조건을 수용하면 국제 제재를 전면 해제하고, 합의 위반 시 제재를 복원하는 이른바, '스냅백' 조항도 폐기하겠다는 내용도 들어갔습니다.
[앵커]
이란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군요.
이란 측 반응은 뭔가요?
[기자]
이란 고위 당국자는 국영 프레스 TV를 통해 "미국 측 제안은 전장의 현실과 동떨어진 과도한 요구"라며, "종전 시점은 트럼프가 아니라 이란이 결정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란군 대변인은 더 직접적으로 "우리는 당신 같은 자들과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면서 조롱 섞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침략과 암살 완전 중단,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합법적인 주권 행사와 이에 대한 보증 등 종전에 동의할 수 있는 5가지 조건을 역으로 제안했습니다.
이란은 중재국들에도 모든 조건이 수용돼야만 휴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그전에는 어떠한 협상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메시지를 교환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면 협상이 곧 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대화를 위한 준비가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일단 미국이 종전안을 보냈고, 이란은 거절하면서 역제안을 내놨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먼저, 미국이 이란에 제시한 종전안에는 어떤 내용이 담긴 건가요?
[기자]
크게 세 갈래로 분류할 수 있는데, 핵심은 이란 핵 무력화입니다.
이란이 보유한 핵 능력을 해체하고 나탄즈·이스파한·포르도 등 3대 핵시설을 해체하는 것을 비롯해 60% 고농축 우라늄 450kg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넘기라는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다음으로 군사력 제한입니다.
미사일 사거리와 규모를 제한하고, 헤즈볼라·하마스·후티 등 중동 내 친이란 대리세력 지원을 전면 중단하라는 것입니다.
모두 이란의 군사력과 영향력을 크게 축소시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란이 사실상 봉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 항행 구역으로 보장하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러한 요구 조건을 수용하면 국제 제재를 전면 해제하고, 합의 위반 시 제재를 복원하는 이른바, '스냅백' 조항도 폐기하겠다는 내용도 들어갔습니다.
[앵커]
이란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군요.
이란 측 반응은 뭔가요?
[기자]
이란 고위 당국자는 국영 프레스 TV를 통해 "미국 측 제안은 전장의 현실과 동떨어진 과도한 요구"라며, "종전 시점은 트럼프가 아니라 이란이 결정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란군 대변인은 더 직접적으로 "우리는 당신 같은 자들과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면서 조롱 섞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침략과 암살 완전 중단,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합법적인 주권 행사와 이에 대한 보증 등 종전에 동의할 수 있는 5가지 조건을 역으로 제안했습니다.
이란은 중재국들에도 모든 조건이 수용돼야만 휴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그전에는 어떠한 협상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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