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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MA가 뭐길래…이것 하나에 자동차 생산 경고등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3.25 17:53
수정2026.03.25 18:14

[앵커] 

'PMMA'라는 소재 들어보셨습니까?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이 플라스틱 소재가 없으면 수만 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자동차도 완성될 수 없습니다. 

국내 자동차용 PMMA 시장의 90%를 장악한 업체가 최근 중동발 공급난을 예고하면서, 자동차 생산 라인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박규준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뒤편에서 붉은빛을 내는 후미등. 

이 등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특수 플라스틱 소재가 바로 PMMA입니다. 

LX그룹 계열사 LX MMA가 국내 자동차 후미등 소재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 회사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조달난을 언급하며 PMMA 가격 인상에 나섰습니다. 

문제는 원재료인 MMA를 조달하기 어려워지면서 후미등에 들어가는 PMMA 공급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부품업계는 후미등 소재 공급이 끊길까 사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부품업계 관계자 : LX 등 저희가 거래하는 곳들이 소재 관련 수급 상황이 실제로 안 좋기는 한 것 같더라고요. 재고를 비축한 분은 있지만 장기적으로 커버할 수 있는 정도의 양은 아니다…] 

PMMA는 후미등뿐 아니라 자동차 계기판과 가전 윈도우, 식품이나 화장품 용기 등에도 쓰이는 소재입니다. 

공급 차질이 생길 경우 산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자동차 부품마저도 큰 위험에 처해있고 제조할 수 있는 원료 자체가 (막히게 되면) 자동차가 큰 위기에 처하게 되고. 정부가 운반비를 지원해서라도 에너지 다원화를 해야만 이러한 (산업 전반) 위기를 예방할 수 있다.] 

자동차 연료관 소재인 폴리케톤마저 효성화학이 공급 중단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국내 제조업 전반으로 공급망 불안이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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