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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00원…환노출·환헤지 어떤 상품이 유리할까?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3.25 17:53
수정2026.03.25 18:02

[앵커]

달러-원 환율이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서학개미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같은 미국 지수에 투자하더라도 환율 변동을 그대로 반영하느냐, 아니면 차단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일단 최근 환율 급등세에 환헤지 상품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해 국내 증시에 상장된 대표적인 해외형 상장지수펀드(ETF)입니다.

두 상품이 동일하게 미국 S&P500를 기초 자산으로 하고 있는데, 한 상품은 이번 달 들어 -1.68% 를 기록한 반면 다른 상품은 -5.26% 를 기록했습니다.

달러-원 환율이 고공행진하자, 환노출형 ETF는 환율 상승효과를 반영해 낙폭을 줄인 데 비해 환헤지형은 손실폭을 키운 것입니다.

환노출형은 주가 하락분만큼 손실이 나더라도 달러 가치가 오르면 환차익이 발생해 전체 손실을 상쇄하거나 오히려 수익을 내는 구조를 가집니다.

환헤지형은 투자 시점의 원화 가치를 고정하다 보니 원화가 약세일 때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이에 따라 각자의 달러-원 환율 전망에 따라 상품 유형 선택도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강송철 /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지금 환율이 1500원이니까 달러가 너무 오른 것 같다고 생각하면 환헤지 상품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고, 그래도 달러가 괜찮고 원화가 크게 못 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여전히 환헤지 안 한 상품(환노출형)을 사면 되는 것이죠.]

국제 유가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금리인상과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반면 현재의 달러 가격이 단기 고점에 도달했다는 신중론도 맞서고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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