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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원에 놀랐는데 이젠 8천원…계란값 고공행진 왜?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3.25 14:51
수정2026.03.25 15:31

[앵커] 

계란 한 판 가격이 7천 원을 웃돌면서 너무 비싸다 싶었는데 이젠 8천 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정부가 미국산 계란까지 들여와도 백약이 무효한 상황인데요. 

최나리 기자, 계란값 떨어질 줄 모르네요?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계란 특란 한 판, 3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24일 기준 6923원입니다. 



7000원을 넘겼던 이달 초보다는 소폭 내린 가격이지만 서울, 부산, 광주 등 일부 지역의 평균가는 여전히 7천 원을 웃돌면서, 등급·품종에 따라서는 8천 원을 훌쩍 넘기기도 합니다. 

계란 한 판의 전국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연말 7천 원대를 기록한 이후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올 들어 6천 원대로 내렸다가 이달 초 다시 7천 원대로 올랐습니다. 

계란 10개들이 가격 상승률은 최근 더 가파릅니다. 

계란 1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1년 전보다 20% 넘게 오르며 4000원을 넘겼습니다. 

[앵커] 

미국산 수입물량 들어왔는데도 가격이 내려가지는 않고 오히려 오르고 있네요? 

[기자] 

최근 계란 가격 급등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수개월째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동절기 산란계 살처분 규모는 986만 마리로 지난해보다는 2배 이상, 최근 5년 새 최대치입니다. 

이런 가운데 농식품부는 계란 가격 불안 등을 고려해 내년 9월까지 미뤘던 산란계 사육밀도 개선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전체 산란계 농장의 약 40%로 일부 공급 불안이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정부는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하겠다"며 수급 상황 점검 등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나머지 미국산 수입 신선란 359만 개는 다음 달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내일부터 계란을 비롯해 축수산물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통해 선제적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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