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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사재기 금지…"은행, 주담대 금리 인상 불가피"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25 13:27
수정2026.03.25 13:34

[대만 행정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만 당국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전쟁으로 인한 중동 정세 불안에 원자재의 악의적 가격 인상과 사재기를 금지하는 조치에 나섰습니다. 



25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총리 격)은 전날 입법원(국회)에서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수입 원자재 가격의 급등 및 조달 어려움과 관련해 정부의 대책을 묻는 여당 입법위원(국회의원)의 대정부 질의에 시장 질서 안정화 대책을 밝혔습니다. 

줘 행정원장은 공급이 우려되는 소수의 원자재에 대한 정부의 원칙은 상류산업(업스트림)의 가격 인상 금지와 하류산업(다운스트림) 사재기 금지라면서 조율 창구를 업계에 제공해 최대한 시장의 질서를 안정화할 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줘 행정원장은 한국이 25일부터 실시하는 공공부문 승용차 5부제와 에너지 절약 시책을 예시로 든 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오늘부터 본인이 솔선수범하겠다"면서 예측 불가능한 중동 정세 대응을 위해 정부 기관이 앞장서 지출을 줄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만 내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의 비축량이 각각 150일분, 11일분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



중화신용정보서비스는 국제유가 상승의 연쇄 파급효과로 쇠고기, 유제품, 과일 등 수입 식재료의 판매 가격이 이미 8∼12% 인상 반영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만달러의 실질 구매력은 이미 3∼5% 감소했으며, 중동 전쟁이 재격화되는 경우 2주 이내에 화장지, 세제, 포장재 등의 비용이 상승하는 동시에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에 나서 가구당 매달 5천∼7천 대만달러(약 23만∼32만원)에 달하는 금융비용을 추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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