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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영덕 풍력 화재 원·하청 수사 본격화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3.25 12:03
수정2026.03.25 13:53

[24일 오전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내 한 풍력발전기가 검게 그을려 있다. 해당 발전기에서는 전날 불이나 발전기에 올라가서 수리하던 작업자 3명이 숨졌다. (사진=연합뉴스)]

노동 당국이 현장 작업자 3명이 숨진 경북 영덕군 풍력발전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원·하청 관계자를 상대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중대재해수사과는 오늘(25일) 영덕군 풍력발전단지를 운영 중인 원청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포항지청 중대재해수사과는 앞서 사망한 현장 작업자 3명을 고용한 하청 업체 대표를 대상으로 기초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숨진 3명 중 1명은 하청업체 안전 담당 직원이며, 나머지 2명은 계약직 직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까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관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포항지청 중대재해수사과는 이와 함께 원청으로부터 당시 작업 계획서 등을 확보해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도 조사 중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과 함께 풍력발전기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포항지청 중대재해수사과는 이를 통해 원·하청이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했는지 규명할 방침입니다.

현장 감식은 안전을 위해 풍력발전기 철거 작업이 이뤄진 뒤 진행됩니다.

포항지청 중대재해수사과 관계자는 "현재까지 현장 감식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사람이 진입해도 안전하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현장 감식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조물 철거 작업이 진행되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거기에 따라 관련 법을 위반했는지와 현장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는지 등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3일 영덕군 풍력발전기 19호기에서 불이 나 발전기에 올라가서 수리하던 작업자 3명이 지상 출입구와 추락한 날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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