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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LNG 불가항력 선언…가스비 폭탄 맞나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3.25 11:30
수정2026.03.25 11:46

[앵커] 

국내 석유 관련 수급에도 계속해서 비상등이 켜지고 있습니다. 



카타르가 앞서 우려했던 '불가항력' 선언을 공식화했습니다. 

우리나라 포함 4개국에 대해 LNG, 액화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이행할 수 없게 됐다는 뜻인데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되는 건지 알아보겠습니다. 

이한승 기자, 카타르의 발표 내용이 어땠고 그리고 국내 여파가 어떻습니까? 

[기자]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가 한국, 이탈리아, 벨기에, 중국과의 LNG 장기 공급 계약에 '불가항력'을 선언했습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핵심 LNG 생산거점인 라스라판 내 생산시설이 파괴됐다는 이유인데요. 

불가항력은 전쟁이나 천재지변 등 통제 불능 요인으로 계약이행이 불가능해질 때 책임을 면제받는 법적 장치입니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에너지 CEO는 지난 19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피격으로 LNG 수출 용량의 17%가 손상됐다며, 이를 복구하려면 최대 5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카타르에서 LNG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 중 하나인데요. 

장기계약한 물량은 연간 610만 톤으로, 우리나라가 카타르에서 수입하는 전체 수입량의 15% 정도입니다. 

정부는 당장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다른 곳에서 비싸게 들여와야 하고, 이는 가스와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앵커] 

앞서 증시를 끌어올렸던 소식으로 휴전 관련 내용이 있었는데, 현재 중동 상황은 구체적으로 어떻습니까? 

[기자] 

표면적으로는 협상의 물꼬를 튼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스라엘 방송사인 채널12는 현지시간 24일, 미국이 1개월 휴전을 선언하고 이 기간에 협상하는 방안을 이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이란 측으로부터 큰 선물을 받았다며, 선물이 석유, 가스와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오는 26일에는 파키스탄의 중재 하에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 1천 명의 정예 공수부대의 중동 투입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진의를 둘러싼 의구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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