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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에 트럼프, 안방 내줬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25 11:11
수정2026.03.25 11:16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개 지지로 관심을 모은 미 플로리다 주(州)의회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여당인 공화당이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곳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곳인 데다, 공화당 강세 지역이었습니다. 

플로리다주 하원 87선거구에서 24일(현지시간) 치러진 보선에서 민주당 에밀리 그레고리 후보가 공화당 존 메이플스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개표가 거의 완료된 가운데, 그레고리 후보가 2.4%p차로 이겼다고 AP는 소개했습니다. 
 
공석이 되기 전 이 선거구 의원은 공화당 소속이었으며, 지난 2024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이 지역 득표율은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에 11%포인트(P) 차이로 앞섰습니다. 

민주당은 비록 소규모 보선이었지만 이번 승리에 고무된 모습입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 유권자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등을 돌리는 경향이 재차 확인됐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란과의 전쟁이 길어지면서 미국 내 여론이 악화하는 가운데, 여기서 비롯된 유가 급등 등 물가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과 여당인 공화당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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