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30년이면 AI GPU 자급률 76% 가능성"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25 10:30
수정2026.03.25 10:31
[중국의 한 로봇 전시 코너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이 미중 기술 경쟁 격화 속에서도 '미래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 분야 자립에 속도를 내면서 2030년이면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자급률이 76%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5일 공상시보·쾌과기(콰이커지)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4년 33%였던 중국의 AI GPU 자급률이 2030년까지 2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미국이 GPU를 비롯한 AI 첨단 제품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중국은 이에 대응해 과학기술 자립에 힘을 쏟고 있으며, 화웨이·알리바바 등 기존 대기업에 더해 캠브리콘·무어스레드 등 신생 기업들도 엔비디아 대체품 개발에 나선 상태입니다.
보고서는 중국 AI 칩 시장 규모가 2024년 60억 달러(약 9조원)에서 2030년 510억 달러(약 76조1천억원)까지 커질 수 있다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42%에 이를 수 있다고 봤습니다.
또 중국이 지난해 사용한 12나노(㎚·10억분의 1m) 이하 공정 제품의 월 생산능력은 8천장(12인치 웨이퍼 기준)에 불과했지만 2027년 2만장을 거쳐 2028년 4만2천장까지 늘어 핵심 분야의 자체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수치는 2030년 5만장에 이르고 수율도 50%로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됐습니다.
보고서는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자본 지출이 2030년 1천300억 달러(약 194조1천억원)에 달하고 이 중 51%가량이 AI GPU 관련 설비에 투입될 것으로 봤습니다.
보고서는 또 중국이 점진적으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에 대한 의존을 낮추고 중국업체인 SMIC(중신궈지) 제품 사용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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