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일본은행 전 총재 "정책 금리 인상해야"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25 09:57
수정2026.03.25 09:58
[구로다 하루히코 전 일본은행 총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베 신조 정부 때 일본 중앙은행 총재로 임명돼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에 앞장선 구로다 하루히코 전 일본은행 총재가 "디플레이션 시대는 완전히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 필요성을 이야기했습니다.
구로다 전 총재는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실린 인터뷰에서 "디플레이션 마인드가 무너진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때였다. 임금이 오르기 시작한 것은 2024년부터로, 5%대 임금 상승이 정착되고 있다"면서 이처럼 평가했습니다.
그는 "현재 일본 경제는 1%대 성장에 2∼3%의 물가 상승, 그리고 실업률은 매우 낮다"며 "이런 상황이 바뀌지 않도록 정책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0.25%씩, 연 2∼3회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구로다 전 총재는 "이 시점에 재정지출을 늘리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지금은 정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쪽이 좋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 달러화 중심의 현 국제통화 체제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10∼20년간은 기축통화가 달러화 그대로일 것"이라며 "유일하게 현 상황을 바꿀 가능성이 있는 것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라고 지목했습니다.
이어 "유로·엔·위안화의 CBDC가 등장하면 달러화를 유일한 국제통화로서 사용할 장점이 상대적으로 희박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최근 1달러당 160엔을 넘보는 엔/달러 환율과 관련해서는 "150엔이나 160엔은 좀 과하다고 생각한다"며 "현 미국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120∼130엔 정도가 적정한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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