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나금융 동맹에 '한국금거래소' 아이티센글로벌 합류…금코인 협력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3.25 09:50
수정2026.03.25 14:16
디지털자산기본법 2단계 입법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선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이어 유통 컨소시엄까지 꾸려지고 있습니다.
하나금융그룹 주도의 유통 컨소시엄에 한국금거래소를 운영 중인 아이티센글로벌도 지난 1월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5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과 아이티센글로벌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유통 협력을 위한 협력을 논의 중입니다.
하나금융 주도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유통 컨소시엄에는 유통기업들과 통신·보험 기업들이 참여 중입니다.
하나금융이 아이티센글로벌과 손잡은 건 '금 연계 스테이블코인' 협력을 위해서라는 게 업계 분석입니다.
아이티센글로벌은 국내 유일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진행해 지난해 KB증권 등 업계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6월 아이티센글로벌과 국내 최초 금 신탁 상품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금을 소유 중인 고객이 은행에 맡기면 신탁 계약을 통해 금 시세가 좋을 때 처분하고 수익도 실현할 수 있는 신탁 상품입니다.
하나금융 주도로 꾸려진 BNK금융지주, iM금융지주, SC제일은행, OK저축은행 등 스테이블코인 '발행' 컨소시엄은 원화 코인 사용처가 될 기업들과도 이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으로 지난 1월 전해졌습니다.
하나금융는 디지털자산기본법 2단계 입법 등 법·제도가 정비되는 대로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발행과 유통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부터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언급하며 방향성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함 회장은 "코인 발행과 준비금 관리, 보안 체계 구축을 넘어, 국내외 파트너와 제휴해 실생활 사용처를 확보해야 한다"면서 "발행·유통·사용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나금융은 국내 최대 가장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이미 협업하고 있기도 합니다. 두나무는 스테이블코인 사업 시너지를 위해 네이버파이낸셜과 합병 작업 중입니다.
시장에선 하나금융 컨소시엄이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진영과도 결합할 경우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에서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나금융은 신한금융, 삼성과 함께 원화 코인 삼각동맹을 검토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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