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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예 공수부대 파병 임박…이란 압박하는 걸프국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3.25 05:51
수정2026.03.25 09:23

[앵커]

이란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대화 중이고 곧 합의를 통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자신하지만, 동시에 대규모 병력의 추가 배치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슬기 기자, 공수부대 투입 보도가 나왔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24일, 미 국방부가 육군 정예부대인 제82공수사단 소속 전투여단 3천여 명 파견을 위한 서면 명령을 수 시간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부대는 최대 24시간 안에 전 세계 어디든 도착해 군사 작전을 전개할 수 있는 신속대응군(IRF)인데요.

지난 2020년 이라크 바그다드 미 대사관 피습 대응과 2021년 아프간 철수 작전 등에 투입된 바 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즈는 이란 원유 수출의 90%가 이뤄지는 핵심 기지인 하르그섬 장악에 정예 공수부대가 투입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직 이란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결정이 내려지진 않았지만, 이번 파병 움직임은 군사 옵션 확대 신호로 해석됩니다.

[앵커]

주변 걸프국 움직임도 심상치 않죠?

[기자]

맞습니다. 전쟁 개입 수위를 높이는 걸프국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미군이 자국 서부의 킹 파드 공군기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합의했습니다.

이란의 보복 공격에 피해를 입자, 개전 초기만 해도 자국 시설이나 영공이 전쟁이 휘말리는 것을 꺼려했던 것과는 입장이 달라진 겁니다.

여기에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비공개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이란 공격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도 두바이 내 이란 병원 등을 폐쇄하며 이란 정권의 자금줄 차단에 나섰고 군사 작전 참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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