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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WTI 4.8% 급등

SBS Biz 김한나
입력2026.03.25 05:25
수정2026.03.25 05:25

국제유가가 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미국 국방부(전쟁부)가 육군 최정예 공수부대를 이란 부근으로 파병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미국 동부시간 2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4달러 22센트(4.79%) 오른 배럴당 92달러 35센트에 마감했습니다.

WTI는 뉴욕장에서도 중동 지역의 긴장감을 높이는 소식이 잇따르자 강세 압력을 받았습니다.

이란은 이날 안보 수장 격인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으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출신의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를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졸가드르 신임 총장은 이란 내 대표적인 강경파로 분류됩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란이 일부 선박에 대해 최대 200만달러의 통행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카타르에너지는 한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에 대해 장기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계약 관련 불가항력을 선언했습니다.

카타르 에너지의 라스라판 지역이 최근 이란의 공격을 받은 데 따른 조치입니다.

여기에 미 국방부가 육군 소속의 제82 공수사단을 중동 지역으로 파병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WTI는 장중 고점인 93달러 36센트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당국자 2명을 인용해 "국방부는 이란에 대한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미 육군 정예 82공수사단 소속 약 3천명의 병력을 중동에 배치할 계획이며 몇 시간 내로 서명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육군 최정예 부대인 공수부대는 신속하게 목표물을 점령하는 것이 임무입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와엘 사완 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세라위크 에너지 콘퍼런스에서 "현재 남아시아에서 시작된 연료 공급 부족 현상이 곧 동북아시아로 확산할 것"이라며 "4월부터는 유럽에서도 본격적으로 공급난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항공유는 이미 타격을 입기 시작했고 다음은 디젤, 그다음은 북반구의 드라이빙 시즌과 맞물려 휘발유 차례가 될 것"이라며 "지금은 그런 제품들의 공급이 원유 공급보다 더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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