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오픈AI 포기한 '스타게이트 확장' 데이터센터 '꿀꺽'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3.25 04:44
수정2026.03.25 05:45
오픈AI와 오라클이 확장을 포기한 텍사스주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를 마이크로소프트(MS)가 확보하게 됐습니다.
MS는 텍사스주 애빌린에 있는 700㎿(메가와트) 용량 데이터센터를 임대하기로 개발사인 크루소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오픈AI와 오라클의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와 바로 인접한 이 부지는 애초 양사가 기존 데이터센터를 확장하려던 곳이지만, 자금 조달 협상이 지연되고 오픈AI 측의 수요 예측 변경 등이 이어지면서 계획이 철회됐습니다.
오픈AI가 기존 데이터센터와 확장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의 구형 칩과 신형 칩이 뒤섞이는 것을 꺼린 것도 계획 철회의 이유로 꼽았다고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전한 바 있습니다.
주인을 잃은 이 부지를 두고 메타도 임대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MS가 입주하게 되면서 애빌린 캠퍼스에는 MS와 오픈AI-오라클의 데이터센터가 나란히 자리하게 됐습니다.
MS는 클라우드 고객의 수요와 자체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해 최근 분기에만 서버 임대에 약 500억 달러(약 74조원)를 투입하기로 하는 등 데이터센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는 MS가 지난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한동안 중단하며 숨고르기에 나섰던 것과는 정반대 되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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