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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6월까지 봉쇄 시 두바이유 179달러까지 뛴다"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3.24 17:37
수정2026.03.24 18:35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항해하는 유조선 (로이터=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최대 179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지난 2월 27일만해도 배럴당 71.24달러였던 두바이유는 지난 23일 기준 169.75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종료 시점에 따라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60~179달러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오늘(24일) 내놨습니다.

봉쇄가 4월 말에 풀리면, 두바이유는 배럴당 160달러까지 올랐다가 하반기 86~85달러로 내린 뒤 연말엔 83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대기물량 출회·설비 재가동으로 전환한 뒤 6월부터 정상 공급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6월 말까지 봉쇄가 이어진다면 6월에 두바이유가 179달러까지 오르고 연 평균 가격이 배럴당 107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봉쇄 4개월 지속에 따라 공급부족이 누적되고, 전략 비축유 소진이 가속화하면서 가격 상방 압력이 더 커질 것이란 설명입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고유가 장기화는 경상수지와 물가, 실물 경제 전반에 상당한 파급이 불가피하다"라면서 "현행 대응조치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장기화에 대비한 추가 방안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정 수송로에 대한 공급 집중의 구조적 취약성이 재확인된 만큼, 중장기 에너지 안보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이 병행돼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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