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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 부담에 문 닫을판"…중기 M&A 지원한다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3.24 17:35
수정2026.03.24 18:21

[앵커] 

수십 년을 일궈 온 기업이 경영 실패가 아니라 막대한 상속 부담 때문에 팔리거나 사라지고 있습니다. 



국내 중소기업 절반이 맞닥뜨린 현실인데요. 

정부가 이들을 위해 인수합병 컨설팅 지원방안을 내놨습니다. 

서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 1위 손톱깎기 기업인 쓰리세븐과 소비자들에게 친숙했던 락앤락과 까사미아 같은 강소기업까지. 

모두 막대한 상속세 부담 때문에 외국계 사모펀드나 국내 대기업에 회사를 넘겨야 했습니다. 

지난 2021년 이후 연부연납 기간과 가업상속공제 한도 기준 등이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중소기업인 절반이 승계 대신 회사 매각이나 폐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A 중소기업 대표 : 물려주긴 뭘 물려줘요. 이렇게 되면(상속하면) 다 말아먹는 거지 세금만 내라 해서 누가 대한민국에서 사업을 하려 그러겠어요. 우리는 뭣도 모르고 수십 년 전에 시작해 가지고 왔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은 머리 좋아가지고 안 해요.]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들이 상속, 승계 부담에 시장에서 사라지는 구조를 바꾸고자 중소벤처기업부는 M&A 지원 카드를 꺼냈습니다. 

부담되는 M&A 전 과정을 지원하는 한편 기업 핵심 기술과 인력을 유지하는 방향입니다. 

[김대희 / 중기부 중소기업전략기획관 : M&A 교섭 상대방이 특정되기 전 단계에서는 시장조사 등 기초 준비가 필요하고, 특정된 후에는 기업가치평가 등 다양한 전문가의 조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단계별 지원을 신규로 마련했습니다.] 

다만 M&A 이후 경영 안정성 방안 마련과 M&A가 회사를 포기하는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의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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