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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통에 요소수 바가지?…KCC 페인트도 40% 인상 시끌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3.24 14:50
수정2026.03.24 17:07

[앵커]

중동 전쟁 여파로 요소수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다만 차량용 요소수는 중동 수입 의존도가 크지 않은데 가격이 과하게 뛰고 있어 전쟁을 틈탄 과도한 인상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이런 가운데 산업 필수 소재인 페인트 가격까지 오르며 물가 압박이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최지수 기자, 요소수 가격 얼마나 뛰었습니까?

[기자]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현재 유록스 요소수 10L 최저가격이 1만 5천940원으로 한 달 전 5천680원보다 3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최고가격은 2만 원 초반대까지 뛰었습니다.

중동지역 요소 수송에 차질이 생기고, 불안심리로 가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요소수 대란'이 재현될 거란 우려도 나오는데요.

다만 차량용 요소수는 중동 의존도가 5% 미만이고, 60%가 중국에서 수입된다는 점에서 업체들이 전쟁을 틈타 과하게 가격을 올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산업통상부는 "(요소수 급등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고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페인트 1위 업체가 가격을 올리죠?

[기자]

KCC는 거래처에 원자재 수급 불안과 고환율로 페인트 가격을 10%에서 최대 40% 인상한다고 공문을 보냈습니다.

4월 6일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됩니다.

아파트나 빌라 외벽에 쓰이는 건축용, 발전소 등에 쓰이는 플랜트용, 공업용 도료 및 실란트가 대상입니다.

원유 가격이 요동치면서 핵심 원료인 에폭시 수지와 용제 가격이 치솟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화페인트공업와 노루페인트 역시 페인트 희석제 제품군부터 40%대 가격 인상에 돌입했습니다. 

페인트는 산업계 필수 기초소재인 만큼 전방산업의 연쇄적인 물가 상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전제품엔 공업용 페인트가 사용되고, 자동차 수리 후 새로 도색할 때는 리피니쉬(재도장) 페인트를 사용하는데요.

따라서 가전에서 자동차, 분양가까지 전방위적 물가 압박이 우려됩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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