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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美中 의존도 낮춘다…EU·호주, FTA 체결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24 14:11
수정2026.03.24 14:13

[24일(현지시간) 호주 캔버라 의회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왼쪽)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유럽연합(EU)과 호주가 거의 모든 EU산 상품과 호주 핵심 광물 등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는 자유무역협정(FTA)을 24일체결했습니다. EU는 최근 미국과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남미공동시장, 인도와도 FTA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호주 캔버라 의회에서 8년간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FTA에 서명했습니다 .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오늘날 "강대국들이 관세를 지렛대로, 공급망을 악용할 취약점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개방적이고 규칙에 기반한 무역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신뢰는 거래보다 더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이번 협정은 EU와 호주가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지지하고, 무역이 양측의 번영을 증진시키며, 이를 실현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FTA로 EU산 상품의 관세가 99% 이상 철폐돼 기업들이 연간 약 10억 유로(약 1조7천400억원)의 관세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EU는 호주로의 수출이 향후 10년간 최대 33%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앨버니지 총리도 이번 FTA가 호주 경제에 연간 약 100억 호주달러(약 10조5천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오고 호주산 핵심 광물에 대한 거의 모든 수입 관세 철폐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U는 올해 들어 미국·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R), 인도와 FTA를 잇달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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