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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 '큰손' 中 '투자주의보'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24 13:30
수정2026.03.24 13:32

[3일 중국 베이징 한 백화점 금 전문매장에서 소비자들이 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 투자 열풍이 불었던 중국에서 금값 급락에 따른 위험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24일 중국 현지매체인 도시쾌보(都市快報)에 따르면 상하이금거래소는 전날 공지를 통해 최근 시장 불안정을 키우는 요인이 많아 귀금속 가격 변동성이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위험 관리와 보유 비중 조절 등 신중한 투자를 강조했습니ㅏㄷ. 

전날 중국의 금 가격은 장 초반 하락세를 이어가며 g당 1천위안(약 21만8천원)선이 무너졌고, 장 중 963위안(약 21만원) 부근에서 등락했습니다. 
 


소매시장에서도 금 장신구 가격이 빠르게 내려가고 있습니다. 라오먀오, 저우다푸, 류푸주바오, 차오훙지 등 유명 체인점은 한 때 g당 1천500위안을 웃돌던 가격을 모두 1천400위안 밑으로 내렸습니다. 
   
국제 금값은 중동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진 데다 달러 강세까지 겹치며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에만 중국 금 상장지수펀드(ETF)로 역대 두 번째로 큰 440억위안(약 9조5천800억원)이 유입됐습니다. 
 
같은 달 중국 금 ETF의 순자산총액(AUM)은 3천330억위안(약 72조5천억원), 보유량은 286t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내 금 시장은 선물·현물 투자뿐 아니라 장신구 소비 수요와도 긴밀히 연결돼 있어, 국제 시세 급락은 투자심리 위축과 소비가격 조정을 동시에 불러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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