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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생산자물가 6개월 연속 상승…이달 더 오른다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3.24 11:28
수정2026.03.24 11:46

[앵커] 

중동 전쟁을 전후로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우리 물가와 소비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전쟁이 본격 발생하기 전인 지난달까지도 생산자물가가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반적인 수치 먼저 전해드리고, 그렇다면 전쟁이 진행된 현시점 어떤 품목에서 어떤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지 연달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정보윤 기자, 전쟁이 2월 말에 시작됐으니 2월 물가면 전쟁 전이라고 봐야겠죠.

수치가 어땠습니까? 

[기자] 

지난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월보다 0.6% 높은 123.25로 집계되며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2.4%를 기록하며, 2024년 7월(2.6%)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었는데요. 

석탄·석유제품이 전월 대비 4%, 금융·보험 서비스는 5.2%, 수산물은 4.2% 오르며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세부 품목 중에선 경유와 나프타가 각각 7.4%, 8.7% 오르며 큰 상승률을 보였는데요. 

지난달 미국과 이란 간 긴장감이 고조되며 두바이유 기준 유가가 2월 한 달간 10.4% 급등한 영향입니다. 

금융·보험서비스 물가는 주가 상승에 따라 주식위탁매매 수수료가 오른 것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앵커] 

결국 소비자물가가 더 오를 거라는 얘기잖아요? 

[기자] 

생산자물가는 보통 한 달에서 세 달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됩니다. 

문제는 이달 들어 유가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는 점인데요. 

3월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20일까지 기준으로 전월 평균 대비 82.9% 급등했습니다. 

같은 기간 달러원 평균 환율도 2% 높아지는 등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고유가·고환율이 3월 물가도 밀어 올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제유가가 오르면 석유류 제품에 이어 생산원가를 상승시켜 다른 재화나 서비스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근원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또, 환율이 1%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약 0.04% p 상승 압력을 받는 것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분석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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