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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공격 5일 연기…국제유가 11% 급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3.24 11:28
수정2026.03.24 11:39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후통첩 시한을 미룬 건 대화의 물꼬가 트였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그런데 정작 이란은 대화가 없었다고 부인하면서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는 모습인데, 정확한 최신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우선 시간 순서대로 사건의 발생 상황부터 정리해 보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던진 '최후통첩 48시간' 만료를 앞두고 "이란 발전소 등에 대한 모든 군사 공격을 5일간 연기하도록 지시했다"라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이틀간 미국과 이란이 적대 행위를 끝내기 위한 생산적 대화를 나눴다"며 추가 논의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미국 측 대표단이 이란 최고위급 인사와 접촉해 "핵무기 포기 등 주요 쟁점에 거의 다 합의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여기엔 이란 농축우라늄을 미국이 가져가고, 호르무즈 해협을 공동 관리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란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주장과 달리, "대화가 없었다"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는데요. 

협상 상대로 언급된 이란 의회 의장은 물론이고, 이란 외무부까지 일제히 "어떤 협상도 없었다"며 '가짜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시장을 안심시키고 군사배치를 완료하기 위한 '시간벌기용 기만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어쨌든 공격이 닷새간 멈춘 건 사실이죠. 

덕분에 국제유가가 한숨 돌렸죠? 

[기자] 

뉴욕상품거래소 정규장에서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11% 하락해 배럴당 99달러 94센트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내내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전장에선 112달러대로 마감했는데요. 

브렌트유가 100달러 아래로 내려온 건 8일 만입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 선물 역시 98달러대에서 88달러 수준으로 전장보다 10% 하락 마감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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