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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美·이란 중재역 주목…"이슬라마바드서 협상 가능성"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24 11:07
수정2026.03.24 11:08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중재국 역할을 자처하면서 이르면 이번 주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대면 협상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샤리프 총리는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중동 전쟁에 따른 현재 상황을 논의했으며 긴장 완화와 외교의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샤리프 총리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중동) 지역 평화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안정과 안보를 유지하고 지역 문제에 관한 외부 간섭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이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후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도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과 별도로 통화했습니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엑스에 "(양국은) 평화, 안보,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대화와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변화하는 상황과 관련해 긴밀히 연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중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파키스탄 정부 실세로 꼽히는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는 지난해 6월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나는 등 트럼프 행정부와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파키스탄은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트럼프 행정부와 이란의 고위급 회담 장소로 내세워온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도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의 대면 협상이 이르면 이번 주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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