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래리 핑크 "AI는 선택 아닌 필수…지속 투자 필요"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24 10:44
수정2026.03.24 10:46
[래리 핑크 블랙록 CEO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운용자산 14조달러(약 2경90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핑크 CEO는 현지시간 23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6년 주주 서한에서 "역사는 혁신적인 기술이 막대한 가치를 창출하고, 그 가치의 대부분은 이를 구축하고 활용하는 기업들, 그리고 그 기업들을 소유한 투자자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지난 몇 세대에 걸쳐 창출된 거대한 부는 대부분 이미 금융 자산을 소유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흘러갔다"며 "이제 AI가 그보다 더 큰 규모로 이 패턴을 반복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AI는 이미 자리 잡았다. 미국과 중국 간 전략 경쟁의 핵심"이라며 "미국은 AI 리더십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고, 이를 위해서는 연구, 인프라, 인재, 대규모 혁신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자본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핑크 CEO는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전쟁, 기업가치가 수조 달러인 기업들, 국제 무역 질서의 근본적 재편, 컴퓨터 이후 가장 중요한 기술의 등장을 거론하고 "10년을 정의했을 사건들이 일상이 돼버린 시대를 살고 있다"며 '지금 이 시기에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는 반응을 이해할 만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런 변화들은 너무 자주 단기적인 시각으로 해석된다"며 "끊임없는 정보 입력이 단기적 충동을 강화하지만, 속도가 빨라질수록 시야는 왜곡되고 장기적 사고는 밀려나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오늘날 헤드라인은 오래전부터 힘을 축적해온 것들이었다. 낡은 글로벌 자본주의 모델은 균열을 보이고 있고, 각국은 에너지, 국방, 기술 분야에서 자립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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