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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누구랑 대화하나?…"실력자 잇따라 암살, 협상 구심점 불분명"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24 09:55
수정2026.03.24 12:58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영국 가디언은 현지시간 23일 미국과 이란의 협상과 관련해 이란 지도부의 공백과 혼란을 지적하며 향후 협상 진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가디언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대로 협상이 본격 진행되더라도 미국이 이란의 누구와 대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란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암살당한 뒤 구심점이 누구인지 불분명합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역할을 대행해오던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도 뒤따라 암살당했습니다. 



후임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아직 한 차례도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언론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을 협상 상대로 주목한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그러나 갈리바프 의장이 실권을 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그의 대표성이 불확실해 협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대화와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 공동 통제, 우라늄 농축 전면 중단 및 핵무기 포기, 탄도미사일 감축 등 15개 항을 언급했습니다. 

이들 사안은 그간 이란 체제의 존재 이유와 직결되는 까닭에 실제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가 실패할 경우 "우리는 그저 마음껏 폭격을 계속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군사적 압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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