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재고 충분한데 폭리…이 난리통에 요소수 바가지?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3.24 07:44
수정2026.03.24 07:45

[분주하게 생산되는 요소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요소수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른바 '제2 요소수 사태' 재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동 정세 악화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 봉쇄까지 겹치며 공급망 불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제 요소 가격은 최근 한 달 새 40% 이상 급등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약 8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요소수 대란’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석유화학 업계는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현재 수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다만 업계는 과거와 같은 대란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요소수 재고는 약 100일 분량이 확보돼 있고, 차량용 요소수의 주원료는 중동이 아닌 중국산 비중이 높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전국 주유소에서도 요소수 판매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국제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비료용 요소는 상황이 다릅니다. 중동 의존도가 약 40%에 달해 이미 공급 차질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재고는 상반기까지 버틸 수 있는 수준이지만,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농가 부담과 식품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부는 수입선 다변화와 대체 물량 확보 등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류정현다른기사
재고 충분한데 폭리…이 난리통에 요소수 바가지?
나프타 바닥 보인다…조선·기계 등 산업계 빨간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