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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 5만8천여 대 리콜…전동시트 전면 개선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3.24 06:55
수정2026.03.24 06:57

[팰리세이드 전동시트 관련 리콜 (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

미국에서 팰리세이드 전동시트 작동 중 2세 여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현대차가 국내에서도 대규모 리콜에 나섰습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등 5만7천987대에 대해 전동시트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20일부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방식으로 시정조치를 진행 중입니다.

이들 모델은 2·3열 전동시트 제어기 소프트웨어 설계 미흡으로, 시트가 접히는 과정에서 탑승자나 사물과의 접촉을 제때 감지하지 못하는 문제가 확인됐습니다.

앞서 지난 7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팰리세이드 전동시트가 작동하던 중 2세 여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외신은 전했습니다. 현대차는 이 사고 이후 미국에서도 일부 트림에 대한 리콜을 먼저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번 리콜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우선 전동시트 해제 방식이 간편해집니다. 기존에는 엔진을 재시동한 뒤 스위치를 조작해야 시트 작동을 멈출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스위치를 한 번만 눌러도 즉시 해제됩니다.

또 시트 자동 접힘 기능이 상시 작동하던 방식에서 테일게이트가 열렸을 때만 작동하도록 조건이 강화됩니다. 승객이나 물체 접촉을 감지하는 구간도 넓어집니다.

국토부는 현대차가 추가적인 안전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개선 사항이 확정되면 다음 달 중 추가 리콜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팰리세이드(하이브리드 포함) 4만1천143대는 3열 좌측 안전띠 버클 배선 설계 미흡으로 안전띠를 채우지 않아도 경고장치가 울리지 않는 문제가 발견돼 다음 달 10일부터 별도 시정조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리콜은 팰리세이드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현대차·기아·KGM·BMW코리아 등 총 24개 차종 40만8942대가 대상입니다. 기아 카니발 20만1841대는 연료 라인 설계 미흡으로 주행 중 시동 꺼짐과 화재 위험이 확인돼 25일부터 리콜에 들어갑니다.

KGM 토레스 등 3개 차종 7만8293대는 냉각팬 과열 문제로, BMW 520i 등 18개 차종 2만9678대는 에어컨 배선 결함으로 각각 시정조치가 진행됩니다.

내 차가 리콜 대상인지는 자동차리콜센터(car.go.kr,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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