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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글로벌 석유기업들 수십억달러 손실 전망"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3.24 05:51
수정2026.03.24 06:24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글로벌 석유기업들 수십억 달러 손실 전망"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널뛰는 와중에, 글로벌 석유기업들이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볼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새로운 유전 탐사는 줄이는 대신, 중동 산유국과의 파트너십에 더욱 집중해 막대한 이익을 얻어왔지만, 이번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결과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 크게 노출되는 자충수가 됐는데요.

대표적으로, 셸의 수익성이 가장 좋은 자산 중 하나인 카타르의 펄GTL 시설은 복구에만 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요.



전체 원유, 가스생산량의 5분의 1을 중동에서 얻고 있는 엑손모빌 역시도, 연간 50억 달러의 매출 손실을 입을 수 있고, 시설 복구에 최대 5년이 걸릴 수 있다는 추산이 나옵니다.

그나마 전쟁 발발 이후 유가가 크게 뛰면서 주가는 플러스를 찍었지만, 앞서 보신 것처럼 기름값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고, 또 전쟁이 당장 끝나도 에너지 시장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최소 넉 달은 걸릴 것이란 분석도 나오는 터라, 혼란한 상황은 한동안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 "버틸 수 있는 건 2주"…유가 175달러 각오

공급망 불안이 커지면서, 주요 기업 경영진들의 위기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의 심리적 마지노선을 약 2주로 보고, 이 시점을 넘길 경우 유가가 배럴당 175달러로 치솟을 수 있다 보고 있는데요.

3월 말 재개방, 4월 중순 이후 재개방, 연말로 이어지는 장기 봉쇄 등 3가지 시나리오를 놓고 대응책을 점검하면서, 에너지 기업은 물론 기술 기업들도 유가 급등이 소비 심리 위축과 기업 수요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고요.

또 특히 다음 달 이후까지도 해협이 열리지 않으면, 아시아에서 본격적인 석유 부족이 나타날 수 있다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 이란전에 웃는 美 LNG업체…아시아서 구매 속출

그런가 하면 홀로 조용히 웃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미국 LNG 수출업체들이, 이란 전쟁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고 있는데요.

비싼 가격과 먼 운송거리 때문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외면받아왔지만, 중동 사태가 길어지자 유일한 대안책으로 부상하면서 반사이익을 톡톡히 얻고 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가 에너지 패권 장악을 내세워 각국에 관세를 무기로, 미국산 에너지 구매를 압박해 온 점도 영향을 미쳤는데, 덕분에 취임과 동시에 뭉칫돈을 안겨줬던 셰니어나, 벤처글로벌 같은 업체들은 연거푸 계약을 따내면서, 시장이 배드뉴스에 울상 짓는 사이, 주가는 최근 홀로 급등했습니다.

◇ 오픈AI, 메타출신 베테랑 광고임원 영입

오픈AI가 돈줄 마련에 여념이 없습니다.

챗GPT로 이용자들의 마음은 잡았지만, 정작 돈이 되질 않자, 고심 끝에 '광고' 카드를 꺼내 들고, 스페셜리스트를 영입했는데요.

메타에서 광고 담당 부사장을 지낸 데이비드 두건을 모셔왔습니다.

최근 무료, 저가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광고를 도입하겠다 밝히고, 미국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반응이 신통치 않았는데, 두건의 합류로 광고판을 더 크게 키울 걸로 보이고요.

이걸론 부족하다고 판단했는지, 그간 문어발식으로 늘려온 사업들을 후순위로 미뤄두고, 기업용 인공지능 제품에도 손을 뻗는가 하면, 방대한 기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사모펀드에까지도 연신 러브콜을 보내며 수익화에 애쓰고 있습니다.

올해 계획 중인 IPO를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보이는데, 다만 일부 투자사들은 회사의 수익성과 유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참여를 주저하고 있는 걸로도 전해집니다.

◇ 저커버그, CEO용 'AI 에이전트' 개발…조직 슬림화

그런가 하면 도통 성과를 내지 못하던 메타는, 수장인 저커버그가 나섰습니다.

모든 직원이 개인용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직접 코딩까지 짜며 개발에 나섰는데요.

최근에는 이른바 'AI광장'으로 불리는 몰트북까지도 인수하면서, AI 에이전트를 단순한 신기술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트렌드로 키우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움직임은 직원이 8만 명에 육박할 만큼 몸집이 커진 회사 조직 전반의 구조 개편과도 맞물려 있는데요.

최근에는 전체 직원의 20% 이상을 감원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계획 중이라는 보도도 나올 만큼,  비대해진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 버크셔, 日 종합상사 이어 이번엔 보험사 투자

버핏 없는 버크셔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도 살펴보죠.

일본 종합상사에 이어 이번엔 보험사 투자에 나섰습니다.

도쿄 마린 홀딩스 지분을 사들였는데요.

사업 포트폴리오 일부도 인수하기로 하면서, 이사회 승인 없이도 지분을 9.9%까지 늘릴 수 있는 길도 열어뒀습니다.

일본 보험 시장은 최근 외국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KR,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등 주요 글로벌 투자사들도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데, 일본은 버핏의 픽으로도 꼽히는, 버크셔의 핵심 투자 시장 중 하나인데요.

이미 미쓰비시와 이토추, 미쓰이 등 5대 종합상사 지분을 10%가량 보유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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