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日 종합상사 이어 이번엔 '이곳' 투자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3.24 04:45
수정2026.03.24 04:45
버크셔 해서웨이가 일본 종합상사에 이어 이번에는 보험사 투자에 나섭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의 도쿄 마린 홀딩스는 이 날 버크셔 해서웨이의 재보험 사업체중 하나인 내셔널 인데미티에 자사주 약 4,820만주를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버크셔는 약 18억달러(약 2조 6,700억원)를 투자해 도쿄 마린 홀딩스의 지분 약 2.49%를 인수하게 됐습니다. 두 회사는 재보험 분야에서 협력하고 인수 합병을 포함한 전략적 투자에 대해 전세계 시장에서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내셔널 인데미티는 도쿄 마린의 사업 포트폴리오 일부를 인수할 계획입니다. 이 회사는 도쿄 마린 이사회의 승인 없이도 공개 시장 매입을 통해 지분을 9.9%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도쿄 마린은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을 막기 위해 최대 2874억 엔의 수익금을 자사주 매입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도쿄 마린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위험 관리 능력"을 확보해 성장을 촉진하고 특히 허리케인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보험 인수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사히로 코이케 CEO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기업 문화와 가치가 "우리와 매우 잘 부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도쿄 마린은 1879년에 설립되었으며 수십 개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거래는 버크셔가 일본의 보험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본 보험 시장은 최근 외국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KR,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등 주요 글로벌 투자사들도 일본 생명보험 부문 확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버크셔에 미국 외 핵심 투자 시장입니다. 버크셔는 이미 미쓰비시, 이토추, 미쓰이 등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 약 1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분 가치는 총 354억달러(52조 5,300억원)로 버크셔가 처음에 투자한 금액의 두 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버크셔는 2019년 7월부터 일본 종합상사 지분 매입을 시작했습니다. 버핏은 이들 기업의 자본 배분 능력, 경영진, 주주 친화적 경영 태도를 높이 평가해 왔습니다. 버핏은 연례 주주 서한에서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장기적으로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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