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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지난해 순이익 1126억원…"고객 1800만명까지 늘릴 것"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3.23 18:04
수정2026.03.23 18:26

[케이뱅크 (케이뱅크 제공=연합뉴스)]

케이뱅크는 지난해 고객 증가와 여수신 성장에 힘입어 11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2년 연속 1000억원대 순이익을 달성했고,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고객은 1553만명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말 케이뱅크의 수신 잔액은 28조 43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자산시장 위축으로 가상자산예치금은 감소한 반면 개인 수신은 전년 대비 2조 4200억원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24년 9월 500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한 금리 적용 등 리뉴얼을 단행한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를 중심으로 잔액이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해에만 2조 8300억원 늘며 개인 수신 성장을 이끌었고, 개인 수신 중 요구불예금 비중도 2024년 말 59.5%에서 지난해 말 65.8%로 확대됐습니다.



여신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말 여신 잔액은 18조 3800억원으로 2024년 말(16조 2700억원) 대비 13% 늘었습니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1조 1500억원에서 2조 3100억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잔액이 700억원에서 5600억원으로 급증하며 개인사업자 대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44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815억원) 대비 7.8% 줄었습니다. 

대출 및 운용자산 규모가 늘며 이자수익은 개선됐으나, 가상자산 예치금 이용료율 인상 등의 영향으로 수신 이자 비용이 증가하며 전체 이자이익은 감소했습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1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09억원)보다 약 40% 늘었습니다. 

채권매각이익과 MMF 등 운용수익이 늘어난 가운데, 플랫폼 광고 수익이 본격화된 점이 비이자이익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연간 평균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3.7%로 규제 기준인 30%를 웃돌았습니다.

건전성은 개선됐습니다. 케이뱅크의 연체율은 2024년 말 0.9%에서 지난해 말 0.6%로 낮아졌고,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2%에서 0.57%로 낮아졌습니다.

연간 대손비용률은 2024년 1.59%에서 2025년 1.22%로 개선됐습니다. 대손비용률은 대손비용을 여신 평균잔액으로 나눈 수치로, 낮을수록 여신 자산 부실로 인한 대손상각비가 적어 자산건전성이 양호하다는 의미입니다.

지난해 말 BIS비율은 14.52%를 기록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올해 고객을 1800만명까지 확대하고 ▲플랫폼 ▲기업대출 확대 ▲AI 및 디지털자산 등 ‘3대 미래 성장 동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고객 확대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개인사업자 금융 경쟁력을 더욱 고도화해 기업금융 확대의 기반을 다질 예정입니다.

또 전사적인 AI 도입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분야 대응 역량을 강화해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올해는 케이뱅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의 대표 금융 생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더 많은 기회와 혜택을 제공하며, AI와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도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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