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사외이사로 이사회 의장 교체…구광모 회장은 경영 집중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3.23 17:41
수정2026.03.23 17:46
LG가 올해부터 상장사 이사회 의장직을 사내이사가 아닌 사외이사(독립이사)에게 맡기는 '사외이사 의장 체제'로 전면 전환합니다.
이로써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취임 이후 8년간 맡아 온 LG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LG는 오는 26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구 회장 후임으로 사외이사를 신임 의사회 의장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구 회장은 2018년 6월 임시 주총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 후 계속 이사회 의장직을 맡아왔습니다.
이번 조치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견제 기능을 더욱 강화해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사외이사 의장 체제는 대표이사가 의장을 겸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이해 상충을 방지하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도모해 전체 주주 권익을 보호하는 선진 지배구조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대표이사는 본연의 경영 활동에 더욱 집중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이사회 의장은 독립적인 감시·견제 역할에 집중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확립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
앞서 LG이노텍과 LG헬로비전이 지난 2022년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며 이사회의 독립성을 높인 바 있습니다.
이어 지난달 LG화학(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 교수)을 시작으로 LG디스플레이(오정석 서울대 경영학 교수), LG에너지솔루션(박진규 고려대 기업산학협력센터 특임교수), HS애드(강평경 서강대 경영학 교수) 등이 잇달아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한 바 있습니다..
오늘 LG전자도 첫 사외이사 출신 이사회 의장으로 강수진 사외이사(고려대 법학전문대 교수)를 선임했습니다.
2021년 LG전자 이사회에 합류한 강 교수는 내부거래위원회·감사위원회·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밖의 나머지 상장사들도 이달 내 이사회를 통해 사외이사 의장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4인 가족이면 40만원"…주민등록만 있으면 돈 준다는 '여기'
- 2.이란 "적대국 제외한 모든 선박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
- 3.[단독] 삼전 전영현 부회장, '파업 선언' 노조와 전격 회동
- 4.결혼식 당일 BTS 공연인데, 어쩌나…신혼부부·하객 '울화통'
- 5.수백억 연봉 대기업 회장님, 월 건강보험료 달랑?
- 6.금, 전쟁 나면 오른다더니 '날벼락'…"아! 그때 팔 걸"
- 7.月 277만원이 통장에 꽂힌다…옆집보다 내가 더 받는다고?
- 8.새벽배송 약속지킨 쿠팡 대표…무료배송 인상은 '시끌'
- 9.5천원 이어폰·9980원 청소기…근데, 다이소 아니네?
- 10.빚더미 대한민국…국가총부채 6500조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