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매체, 한국 첫 해외수주 UAE 원전도 '발전소 공격표적' 거론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23 17:04
수정2026.03.23 17:08
[이란 매체가 유포한 발전소 표적 (메흐르 통신 텔레그램=연합뉴스)]
이란 매체들이 한국의 첫 해외 수주 원자력발전소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바라카 원전도 이란군이 공습할 수 있는 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23일(현지시간) 이란 매체들에 따르면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 걸프 지역의 10개 발전소 이름과 위치, 발전 형태·용량을 표시한 이미지를 텔레그램 채널 등에 게시했습니다.
이 가운데 '바라카-아부다비, 원자력발전소, 발전량 약 5400㎿'라는 설명과 함께 바라카 원전이 이란의 공격 범위에 든다고 설명했습니다.
걸프 지역 곳곳의 가스·석유 발전소는 물론 UAE 두바이의 태양광 발전소와 담수화 시설, 카타르의 담수화 시설, 쿠웨이트의 풍력·태양광 발전 단지도 이 이미지에서 표적으로 언급됐습니다.
'전기에 작별을 고하라'라는 제목으로 제작된 이 이미지엔 '이란의 전력 인프라를 조금이라도 공격한다면 중동 전체가 암흑으로 빠져들 것이다'라는 경고 메시지가 실렸습니다.
또 '중동 내 큰 발전소의 70∼80%가 페르시아만 해안에 세워졌는데, 이란에서 해안까지 거리는 50㎞가 채 안 되기에, 이들 전력 인프라 모두가 이란의 조준경 안에 있다는 뜻'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바라카 원전은 2009년 한국이 해외에서 처음 수주한 원전으로 총 4기로 구성됐는데, 2021년 1호기를 시작으로 2024년 9월 4호기까지 차례대로 상업 운전에 들어갔고 현재 발주처와 주계약자인 한국전력이 종합준공을 선언하기 위한 최종 정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 현지에 한전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과 국내 협력사 직원들이 체류 중입니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는 정산 작업과 4호기 잔여 작업을 위해 한수원 직원 20여명이 현지에 남아 있다"고 전했는데, 한전과 협력업체 인력까지 고려하면 전체 체류 규모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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