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출해도 ’발등의 불‘ 이란 공습에 중동 석유회사 CEO ’전전긍긍‘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23 16:33
수정2026.03.23 16:40
[아람코의 라스타누라 정유시설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가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 에너지 행사에 참석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로이터, 블룸버그,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나세르 CEO는 23일(현지시간) 휴스턴에서 개막하는 에너지 콘퍼런스 '세라위크'(CERAWeek)에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 등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S&P 글로벌이 주최하는 세라위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행사 중 하나로, 에너지 업계 CEO, 정부 당국자 등이 모여 글로벌 에너지 시장 전망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나세르 CEO의 우선 사항이 중동 사태 대응이라고 전했는데, 나세르 CEO의 불참 결정은 이란 위기 대응에 있어 그가 직면한 어려움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짚었습니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에 맞서 이란은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으며 그 여파로 에너지 시장이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람코 시설도 이란의 공격 표적이 됐고, 사우디 서부 홍해 연안 얀부의 아람코-엑손모빌 합작정유시설은 지난주 드론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세르 CEO는 이번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해상 운송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세계 석유 시장에 '재앙적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PC)의 셰이크 나와프 알사바 CEO도 세라위크에 오지 않고 행사 둘째 날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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