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중국, '네팔 영유권 주장' 접경지 무역 6년여 만에 재개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23 15:37
수정2026.03.23 15:49
[리풀레크 고개 (인도 매체 바스카르잉글리시 캡처=연합뉴스)]
인도와 중국이 네팔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접경지역에서의 무역을 6년여 만에 재개하기로 해 네팔 측 반발이 예상됩니다.
23일 네팔 매체 카트만두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는 북부 우타라칸드주 리풀레크 고개에서 중국과 하는 접경무역을 재개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최근 들어갔습니다.
이는 인도와 중국이 지난해 8월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환전시설 등 인도와 중국 측 준비가 마무리되면 오는 6월 무역이 재개됩니다.
보통 6월부터 4개월간 접경 무역을 통해 중국 티베트 상인들은 소금과 붕사, 동물 관련 상품, 허브 등을 팔고, 인도 상인들은 염소, 양, 곡물, 향신료 등을 거래합니다.
리풀레크 고개는 영국 식민 지배 시절부터 무역과 순례를 위한 중요 경로로 이용됐으며, 인도와 중국은 1991년 양국의 공식 무역 통로로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2019년 무역을 중단했다가 이번에 6년여 만에 재개했습니다.
문제는 인도가 현재 실효지배 중인 리풀레크 고개에 대해 네팔이 줄곧 영유권을 주장한다는 것이며, 네팔은 자국과 영국 간 2년 전쟁을 종결한 1816년 평화조약을 들어 영유권을 주장하지만, 인도는 이를 일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인도와 중국의 접경무역 재개 합의 소식에 당시 네팔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지만, 인도 정부는 네팔 측 주장이 역사적 사실에 따른 근거가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전에도 접경 무역을 두고 네팔 측은 인도와 중국에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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