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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 코스피 5500선 붕괴…환율 1510원 돌파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3.23 14:51
수정2026.03.23 15:11

[앵커]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면서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6% 가까이 폭락하며 검은 월요일을 맞았고, 환율은 17년 만에 1510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민후 기자, 코스피가 5500선을 내줬죠? 

[기자] 

오후 2시 55분 기준 코스피는 5% 넘게 빠진 5467.86에 거래 중입니다. 



코스피는 3% 넘게 내린 5580으로 출발한 이후 하락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장 초반에는 4% 넘게 하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를 일시 중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들어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사이드카 발동은 벌써 열 번째입니다.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 원, 2조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는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모두 하락 중인데요.

특히 반도체 대형주도 약세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5% 넘게 떨어져 각각 18만 원선, 94만 원선에 거래되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니케이와 대만 가권지수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앵커] 

환율 변동성도 커지면서 한때 1510원을 뚫었죠?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지난 금요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7원 70전 오른 1508원 30전에 거래 중입니다. 

환율은 4원 30전 오른 1504원 90전에 개장한 뒤 장중 1511원 80전까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달러-원 환율이 1510원 선을 돌파한 건 특히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환율이 연일 치솟는 양상입니다. 

아울러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간 데 따른 환율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67로 어제(22일)보다 소폭 올랐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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